과에서는 모의고사를 매주 실시하고, 각종 강의 자료를 복사를 합니다.

한두장이 아니라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3000장 정도는 복사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달 전까진 전자복사기에서 자동으로 스테이플을 찝어서 나오는 기능을

사용했었습니다만.. 이제 복사기 전용 스테이플 재고가 남아있지 않아서 손으로 직접

복사물을 찝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언제쯤 사용할 수 있을지 기자재실 직원분께 여쭤 보았는데, 기계 전용 스테이플은

일반 스테이플보다 가격이 높고 내년쯤 보급될 것 같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이제 졸업반이고 한달 내에 치뤄야 할 자격, 면허 국가고시가 4종류 이상

남은 시점에서 공동 기자재실에 두시간 가량 강의도 못듣고 복사물을 찝고 있으려니

너무 비효율적이고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물론 이제 졸업하고 학기가 끝나는 마당에 상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으로 기자재실을 사용할 후배님들의 노고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 시간에 공부를 하면 합격률이 더 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복사물을 꺼내

찝을때 마다 듭니다.

좋은 기계를 편리하게 사용하면 좋을텐데 예산이나 재고가 없어 내년까지 재학생들이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물론 좋은 시설을 갖추어 주신 점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내 것처럼 소중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있다가 없으니 너무 불편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